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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에서 열린 박람회

by kds 2026.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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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박람회에서 발견한 특별한 청소용품, 먹깨비 청소롤

이번에 킨텍스에서 열린 박람회에 다녀왔다.

청소와 방역, 각종 기계 등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넓은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여러 제품을 구경하다 보니 세상에는 참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 내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이 하나 있었다. 바로 '먹깨비 청소롤'이다.

처음에는 평범한 먼지 제거용 롤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설명을 들어보니 일반적인 일회용 테이프형 롤러와는 달랐다.

특수 실리콘으로 롤을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옷이나 침구 등에 붙은 먼지와 머리카락 등을 제거한 뒤, 롤에 묻은 먼지는 물로 씻어내면 된다고 한다. 더욱 신기했던 점은 세척한 뒤에도 끈적이는 성질이 다시 살아난다는 설명이었다.

일회용 제품처럼 계속 테이프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다.

나는 그 자리에서 개당 5만 원인 청소롤을 네 개 구입했다. 모두 20만 원을 지출했으니 작은 구매는 아니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괜찮은 제품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개해 보고 싶었다.

우선 집에서 사용하면서 실제로 먼지와 머리카락이 얼마나 잘 제거되는지, 물로 씻은 뒤 끈적임이 얼마나 잘 회복되는지 확인해 볼 생각이다.

생활용품은 설명만 듣고 판단하기보다 직접 써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사용해 본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요즘은 좋은 물건을 발견하면 단순히 내가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을지, 작은 수익으로 연결할 방법은 없을지도 생각하게 된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제품을 살펴보고, 사업 가능성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나 자신도 참 재미있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나는 아직 궁금한 것이 많다.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제품도 많고, 배울 것도 많고, 시도해 볼 일도 많다.

이번 박람회에서 사 온 네 개의 청소롤이 앞으로 어떤 경험과 기회를 가져다줄지 궁금하다.

일단 직접 써보자.

좋은 제품이라면 그 가치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직접 경험하고, 가능성을 생각하는 일. 이것이 내가 일흔에도 세상을 구경하러 다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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