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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노년의 새로운 도전

by kds 202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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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일흔에 새로운 삶을 시작해 봅니다 / 매일의 설레는 도전과 배움의 기록

나이 일흔, 누군가는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쉬어가야 할 때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지나온 날들을 추억하며 노인행세로 일관하며 살아가기 쉬운 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70세라는 나이는 가장 여유롭고 아무런 속박이 없는 자유로운 시간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가족을 돌보고 직장까지 다니면서 주부로서의 책임을 다하느라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새로운 꿈을 꾸기에 설레입니다. 작고도 큰 도전의 연속이며, 그 안에서 느끼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배움에는 결코 늦음이 없다: 컴퓨터와 글쓰기의 시작

칠순 여행을 다녀온 후 큰 맘으로 용기를 내어 지역 복지관에서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컴퓨터 앞에 앉았을 때의 그 낯섦과 두려움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부터 시작해 손끝에 익지 않는 자판을 하나하나 눌러가며 화면을 바라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영문과 한글을 오가는 자판 자리를 외우는 것도 까다로웠고, 마우스 커서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이 나이에 이런 걸 배워서 뭐 하나', '괜히 젊은 사람들 틈에서 민폐만 피우는 게 아닐까' 하는 조바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제 안의 두려움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르는 것을 선생님과 주변 이웃들에게 물어가며 하나씩 배운 끝에, 마침내 이렇게 블로그에 제 생각과 이야기를 글로 적어 내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으로 일기를 쓰던 시대에서 화면 너머로 온세상과 소통하는 시대라니, 참으로 놀라운 변화입니다. 작고 네모난 화면을 통해 내 글이 세상에 닿고, 누군가와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습니다. 배움이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선물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로 삶의 지평을 넓히다

컴퓨터 배우기와 함께 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또 하나의 축은 바로 글쓰기입니다. 그동안 마음 한구석에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잊고 살았던 소소한 일상들이  70여년을 살고와 뒤 돌아보니 비로소 가슴 깊숙한 곳에 와닿는 것을 느낍니다. 그럴때면 떠듬떠듬 키보드를 치곤 합니다.

멈추지 않는 하루, 매일 커져가는 나

매일 일기를 쓰는 맘으로 몇줄씩 적어보는 습관을 키우기로 하고 ai를 통해 수정도 해보고 한가할 새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이 나이에 무슨 새로운 걸 또 하겠어'라며 스스로 한계를 정해두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직접 발을 내딛고 도전해 보니, 나의 세계는 내가 마음먹은 만큼 얼마든지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쉽지만, 매일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고 행동으로 옮기다 보니 마음만큼은 매 순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낍니다.

글쓰기를 통해 기록하는 인생의 두 번째 막

글쓰기를 배우고 내 삶의 소소한 일상과 깨달음을 기록하는 지금,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청춘을 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청춘이란 단순히 신체적인 나이가 젊은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고,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삶을 향해 진심 어린 호기심을 유지하는 상태야말로 진정한 청춘이 아닐까요?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흔한 말이 이제는 제 가슴속에 깊이 새겨진 삶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나이라는 숫자에 갇히지 않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배우고, 경험하려 합니다. 이렇게 작성한 글들이 하나둘 차곡차곡 쌓여 훗날 내 블로그가 미디어 세계속에 세워진 한 작은집으로서 제 아이들과 손주들에게도 따뜻한 자극이되고 소중한 보물처럼 남겨지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중에서도 나이나 환경 때문에 새로운 시작을 주저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제 경험이 작은 용기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늦은 시작이란 없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가슴속으로만 생각하던 그 작고 새로운 도전은 무엇인가요? 지금 바로 첫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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