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3장 1절 위로의 말씀
우리 삶에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깊은 고난이 있습니다 몸이 아플 때, 마음이 흔들릴 때,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죠.
그럴 때 붙잡을 수 있는 말씀 하나가 우리 영혼을 다시 일으키기도 합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장 1절 하나님은 우리를 이름으로 부르신 분입니다 우리는 결코 우연히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고 그분의 손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손 편지
사랑하는 당신에게.
찬 바람이 제법 쌀쌀한 것이 한 해의 끝이 또 오고 있는 것을 실감케 합니다 요즘 마음과 몸이 많이 지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말로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당신이 지금까지 주님을 신뢰하며 걸어온 시간을 저는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 말씀을 함께 붙잡고 싶었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이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알고 계시고, 당신의 삶을 아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을 놓지 않으십니다.
겉으로 보이는 시간은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주님 안에서 당신의 영혼은 여전히 살아있고 , 하루하루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그리고 저도 곁에 있습니다. 요즘 하루하루가 얼마나 버거운지 나는 조금은 압니다. 몸이 내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날, 이유 없이 기운이 빠지는 날, 잘 참아 보려다 결국 눈물이 나는 밤도 있다는 걸요. 그 모든 순간을 당신이 혼자 견디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괜찮아”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은 날들이 더 많다는 것도요. 암이라는 단어는 참 무겁습니다. 진단을 들은 순간부터 삶의 리듬이 달라지고, 평범했던 일상이 갑자기 멀어져 버립니다. 이전처럼 웃고, 계획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일이 조심스러워질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당신이 병보다 훨씬 큰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힘들 때는 억지로 강해지지 않아도 됩니다.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되고,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은 날에는 침묵해도 괜찮아요. 세상은 종종 “버텨야 한다”라고 말하지만, 나는 당신이 버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쉬어도 되고, 누군가에게 기대어도 됩니다. 그 누군가가 바로 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치료의 과정은 길고, 때로는 지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거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 않는 날도 있겠지요. 그럴 때는 먼 내일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 한순간만 지나가면 충분합니다. 오늘 숨 쉬고, 오늘 햇빛을 보고, 오늘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신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잘 해내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했던 평범한 순간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당신의 위트 있는 농담에 웃던 날들, 교회에 함께 앉아 예배를 드리던 시간들, 많은 봉사의 순간에도 서로의 존재만으로 충분했던 순간들. 그 기억들은 지금도 살아 있고,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 기억들이 앞으로 더 많이 쌓일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혹시 희망이라는 단어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굳이 붙잡지 않아도 괜찮아요. 대신 ‘함께’라는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과정이 어떻든, 나는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좋은 날에도, 힘든 날에도, 말이 필요 없는 날에도요. 오늘도 치료를 견뎌낸 당신에게, 살아 있음 자체로 애쓰고 있는 당신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고, 이 세상은, 교회는, 여전히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이 편지가 당신의 하루에 아주 작은 온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을 담아, 항상 당신 곁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메타설명: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위로의 손 편지. 이사야 43장 1절 말씀과 함께 전하는 하나님의 약속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