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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없는 사람들이 늘어 가는 세상카테고리 없음 2025. 11. 28. 19:15반응형

누리호의 발사 - 성공적으로 발사 되어 넓은 우주로 날아가는 장면을 보니 새로운 희망이 솟아 올랐다.
🌐 뿌리 없는 사람들 — 흔들리는 시대가 만든 새로운 사회 계층
“뿌리 없는 사람들”이라는 말은 단순히 외로운 개인을 말하는 게 아니다.
요즘 한국 사회에서 이 표현은 어디에도 완전히 소속되지 못한 채 흘러다니는 사람들, 즉 사회적·경제적 기반이 약해진 이들을 지칭하는 데 점점 더 자주 쓰인다. 그리고 이것은 개인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다.
1. 🏙 지역도, 가족도, 직장도 ‘기반’이 되지 못하는 사회
예전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이 되는 세 가지 기둥이 있었다:
- 가족
- 지역 공동체
- 직장
하지만 오늘날 이 3가지는 더 이상 든든한 뿌리가 되지 않는다.
✔ 지역은 인구 감소로 공동체 기능이 약해졌고
✔ 가족은 해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 직장은 안정성을 제공하지 못한다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래, 나는 어디에도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떠다니는 사람이구나”라는 자각을 한다.
2. 🧳 이동하는 삶이 늘어나며 생긴 ‘정체성 공백’
오늘날 한국 사회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이동 사회다.
- 취업을 위해 지역을 떠나고
- 집값 때문에 타지로 밀려가고
- 더 나은 기회를 찾아 계속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큰 문제는 정체성의 근거지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나는 어디 사람인가?”
“어디가 내 자리인가?”이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
이건 심리적 허무함이 아니라 현실적 기반 부족에서 오는 불안이다.
3. 🤝 느슨해진 인간관계 — 관계는 많은데 의지할 곳은 없음
SNS·회사·취미 커뮤니티 등 인간관계는 예전보다 많아 보이지만, 정작 위기 상황이 오면 의지할 사람은 적다.
이른바 약한 연결만 많은 사회다.이런 환경에서 ‘뿌리 없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사람은 연결되어 있지만, 묶여 있지는 않다.
관계가 공중에 떠 있다.
4. 📉 경제적 불안정이 뿌리를 더 약하게 만들다
개인의 ‘뿌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요소는 경제적 안전망인데,
현재 한국 사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부동산 가격 폭등
- 비정규직 증가
- 1인 가구 증가
- 연봉보다 지출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 구조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유목민적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일이 불안정하니 주거도 불안정하고, 주거가 불안정하니 지역 정착도 어려워진다.
5. 🌱 그렇다면 뿌리는 어디서 다시 생겨나는가?
이 시대에 사람들은 가족이나 지역 같은 전통적 뿌리 구조 대신,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새로운 뿌리”를 만들어 간다:
- 자신에게 맞는 일과 기술
- 신뢰 기반의 느슨하지만 꾸준한 공동체
- 취향 중심의 소규모 모임
- 정서적 루틴과 습관(명상, 운동, 글쓰기 등)
- 자기 돌봄을 중심에 둔 삶
이런 것들이 과거 공동체의 역할을 부분적으로 대신한다.
🔍 정서적 ‘뿌리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실제적 사건
1) ‘고아원 퇴소 아동의 사회 고립 사태’ – 보호 종료 아동
- 퇴소 직후 극단적 선택, 노숙, 범죄 피해, 고립사 등 사건들이 반복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름
- 가장 큰 공통점: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돌아갈 집”이 없다는 정서적 뿌리 없음
● 정서적 뿌리 없음이 드러나는 지점
- “가족”이라는 정서적 토대 부재
- 결혼·직장·집 등 대부분의 결정이 완전히 혼자에게 맡겨짐
- 실패하거나 힘들 때 붙잡아 줄 사람이 없음
- 사회·관계·감정의 뿌리가 약해, 쉽게 삶의 균형이 무너짐
- 마음이 기대고 쉴 기반이 없다는 것.
이것이 정서적 의미의 ‘뿌리 없음’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회적 사건이에요.
2) ‘1인 노인 고립사 증가’ – 가족·사회 관계 단절의 대표적 실제 사건
혼자 사는 노인이 가족·이웃과 관계가 거의 끊어진 상태에서
사망한 지 수개월~수년 뒤 뒤늦게 발견되는 고립사 사건들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어요.● 시사적 의미
- ‘가족–이웃–공동체’라는 정서적 연결망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
- 살아 있을 때조차 아무에게도 필요하거나 기억되지 않는 존재가 됨
- 사회가 존재하지만, 그 사회 안에서 “연결된 사람이 없음” → 정서적 뿌리 상실의 극단
이 역시 물리적 빈곤보다 관계적 빈곤, 정서적 고립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정서적 뿌리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에요.
3) ‘입양 후 해외로 보내진 해외입양인의 정체성 위기’(해외입양인 문제)
한국에서 태어나 해외로 입양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 나라에서 성장하면서 정체성 혼란과 뿌리 없음을 겪었다고 증언했어요.- “나는 어디에서 왔지?”
- “내가 누구인지 설명해줄 사람도, 돌아갈 가족도 없다.”
- 문화·언어·혈통 어느 쪽에서도 완전히 소속되지 못하는 느낌
- 법적 국적은 있지만 심리적 국적은 없는 상태
이 역시 ‘정서적 뿌리 없음’을 가장 넓은 의미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건이에요.
🧭 결론 — 뿌리 없는 사람들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결함이 아니다.
이 시대의 ‘뿌리 없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변화로 생긴 집단적 현상이다.
다만 중요한 건, 이제 우리는 스스로 새로운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가족·지역·직장이 버텨주지 않는 시대,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은 뿌리를 세우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확장될 것이다.